[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0일 여야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일정을 쉽사리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빨리 기관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국정조사 대책회의에서 "빨리 기관보고를 받아야 증인 채택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는 신속해야 한다. 유가족들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가족 대책, 재발방지 대책 등도 시급하게 해야 한다"면서 "정부에서도 관련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고, 당에서도 정책위의장 중심으로 TF팀을 만들어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 여러 법안을 검토해 빠른 시간 내에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회의에 앞서 '세월호 국정조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이는 국정조사에 대한 우리 당의 비장한 각오를 다지기 위한 의식"이라며 "국정조사를 충분하게 하고 국정조사 끝에 또 다른 형태의 위원회가 필요하다면 미국이 9.11 테러 때 2년여 동안 진상조사위원회를 가동한 것처럼 진지하게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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