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민혜정기자] 대만 PC업체인 에이서와 에이수스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에이수스는 자급제로 30만원대에 LTE를, 에이서는 KT를 통해 20만원대에 3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내놨다.
12일 에이수스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 기능이 결합된 패블릿 '폰패드7 LT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34만9천원이다. 자급제로 출시되며 SK텔레콤과 KT에서 개통할 수 있다.
'폰패드7 LTE'는 인텔 아톰 Z2560 1.6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안드로이드 4.4버전(킷캣) OS를 내장했다.
에이수스는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미모패드(MeMo Pad)7'도 19만9천원에 출시했다. 64비트 인텔아톰 Z3745 쿼드 코어 프로세서(최대 1.86GHz)를 탑재했으며, 7인치 HD 광시야각(IPS)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에이서도 같은날 국내에 3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향후 LTE, 고해상도 스마트폰 등 고급형 제품도 연이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서는 출고가 25만9천600원에 'Z150 – 리퀴드 Z5(Liquid Z5)' 스마트폰을 KT를 통해 출시한다.
올해 초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13개국에서 출시된 바 있는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젤리빈(4.2.2) 운영체제 기반의 3G 전용 스마트폰이다.
16:9 비율의 5인치 LCD 대화면과 5개의 렌즈로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후면의 500만 화소 카메라(F 2.4)로 오토 포커스, 파노라마, 연속 촬영, 오토 스마일 샷 등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텍의 듀얼코어 MT6572프로세서(1.3 GHz), 1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4.15시간 통화, 최대 620시간의 대기가 가능한 배터리(2000mAh) 용량을 제공한다.
에이서 동북아시아 총괄 밥 센(Bob Sen) 사장은 "에이서는 노트북을 시작으로 데스크톱, 태블릿, 프로젝터까지 다양한 IT 기기를 국내에 출시해 왔고 이번에 KT를 통해 최초로 스마트폰을 선보이게 됐다"며 "LTE 스마트폰, 고해상도 스마트폰 등 고급형 제품도 연이어 국내에 선보여 에이서의 스마트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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