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지명된지 10일이 지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편향된 역사인식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우리 국민의 3분의 2는 문 후보의 자진 사퇴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95%, 표본오차:±3.1%p)에서 문창극 후보를 신임 총리로 적합하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4%는 '적합하지 않다'를 선택했다. 다만 9%만이 '적합하다'고 답했고,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성·연령·지지 정당·직업 등을 떠나 모든 응답자를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자, 5060 세대 등 박근혜 대통령의 기존 지지층에서도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MB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9일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신뢰수준:95%, 표본오차:±4.4%p)에서도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69.8%로 나타났다.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응답은 23.7%에 그쳤다.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65.6%였으나 일주일이 지난 상황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한 여론이 오히려 더 늘어난 것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