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진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7·30 재보선 출마를 선언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의 정치는 수원을 아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재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는 생활 정치"라며 "여야간 정치 게임으로 생각하는 정치인들에게 수원의 중심, 팔달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당내 전략공천설에 대해서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전략공천은 그 지역의 후보가 경쟁력이 없거나, 사고 지구당이거나, 여성 혹은 사회적 약자의 정치적 진출을 위해 특수한 경우 예외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며 "저는 2012년 총선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상대해 5% 차이로 분패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경필 도지사 당선인의 지역구에서 도의원 각 1명, 시의원 3인 선거구 2곳에서 똑같이 각 3명씩 당선시켰다"며 "어디에서도 전략공천을 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재보선 공천 구도가 중진 vs 신진으로 흘러가고 있다. 4곳의 지역구 중 3곳이 재보선 대상 지역인 수원 민심이 재보선 승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수원 지역은 손학규 상임고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이기우 전 의원 등 만만치 않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천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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