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월보다 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0조 7천426억원으로, 전월 대비 3.4%(3천793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과 비슷했지만 주식발행이 대폭 줄었다.
주식은 5월중 유가증권시장 상방법인의 유상증자 실적이 없어 주식발행액이 전월 대비 확 줄었다. 코스닥법인의 유상증자만 1천35억원 규모로 있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10조 6천228억원으로, 전월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었다. 전월 대비 0.1% 감소였다.
회사채의 경우 일반 회사채 발행은 대폭 줄었으나, 금융채, ABS(자산유동화증권), 은행채 발행이 증가해 총액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회사채는 금융지주·발전공기업(AAA등급)의 운영·시설자금용도 회사채 발행(1조800억원)이 활발해 AA등급 이상을 선호(93.6%)하는 '등급간 양극화' 현상이 여전히 이어졌다.
발행목적 중 차환용도 발행은 전월에 비해 대폭 감소했으나, 장·단기 금리차 축소로 장기조달비용이 감소하면서 장기회사채 발행은 증가 추세였다.
5월중 CP(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의 발행실적은 총 58조 6천30억원으로 전월 대비 9.1%(5조 8천917억원) 줄어들었다.
CP가 28조 2천20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21.3% 감소했고, 전단채는 30조 4천10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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