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 지식쇼핑은 오는 30일 메인 페이지를 입점 쇼핑몰에 무료 개방하고 사용자별 맞춤정보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지식쇼핑 메인 페이지에서 기존 네이버가 직접 기획한 콘텐츠를 폐지한다. 대신 쇼핑몰 사업자 누구나 상품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타임라인(Timeline)형 쇼핑정보 서비스 '쇼핑NOW'를 새롭게 선보인다.
'쇼핑NOW’'는 쇼핑몰이 직접 제품, 이벤트, 쿠폰, 기획전 등 상품정보를 발행하면, 고객에게 최신 등록순으로 순차적으로 노출되는 서비스다. 복잡한 등록과정을 줄이고 선(先) 검수 과정을 없애, 소재 등록부터 실제 서비스 노출까지 최대 일주일 이상 걸렸던 기존 과정을 10분으로 대폭 축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남녀 이용자에게 다른 상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쇼핑몰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지정해 이용자에게 보여줄 수도 있도록 했다.
예컨대 쇼핑몰이 TV드라마 방영 직후 여 주인공이 입었던 원피스 상품을 바로 노출한다거나, 갑작스러운 비소식에 제습 용품들을 즉시 소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쇼핑NOW'를 무료 개방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발생하는 클릭 및 거래 수수료 또한 받지 않을 계획이다. 네이버는 '쇼핑NOW' 서비스 모델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쇼핑몰들이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다양한 이용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는 보다 편리한 상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여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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