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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면세점' 사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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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3층에 '갤러리아 듀티 프리' 정식 오픈

[장유미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면세점'이라는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또 명품관 웨스트 리오프닝을 통한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내 넘버원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로컬 프리미엄' 전략을 펼쳐 중장기 성장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의 첫 면세점인 이곳은 '럭셔리로의 디파쳐 타임(Departure Time)'이라는 콘셉트로 공항에서의 '출발 시간(Departure Time)'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면세점 크기는 409㎡의 크기로 중국인 매출 비중이 90%를 차지한다. 대부분이 가족단위의 단체 관광객으로 30~50대의 구성비가 가장 높다. 이곳의 타깃 고객은 중국인이며, 이에 맞게 갤러리아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갤러리아 듀티프리는 총 102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국내 및 수입 화장품 24개, 식품 14개, 주류 15개, 시계 10개, 전자 6개 등 총 102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제주도 내 면세점 최초로 유아용품, 마스크팩, 헤어케어의 3개 특화존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이자 국내 면세점에서 높은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는 'MCM'을 새롭게 입점시켜 면세점 중국인 관광객을 공략한다. 7월 말에는 중국 디자이너 데니스 챈의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키린(Qeelin)'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빌리프(Belief)', '아모스' 등 17개 브랜드를 제주지역 면세점 최초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제주지역 면세점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오픈과 함께 처음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에서는 '케이-백 팝 업(K-BAG POP UP)'이라는 타이틀로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국내 브랜드 '헤지스', '라빠레뜨', '지나미'의 백 상품들을 선보인다.

전자 제품도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밥솥, 휴롬, 중탕기 등을 확대하고, 주류 역시 출국장 면세점의 전형적인 위스키 중심의 구성에서 중국인 고객들의 선호 주류인 꼬냑과 중국산 주류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지역 내 넘버원 백화점으로 자리잡기 위한 '로컬 프리미엄' 전략으로 지방 지점들의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중심의 성장요소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타임월드 상층부를 리뉴얼 오픈할 계획이다. 타 지점들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중장기적으로는 갤러리아 전 지점을 지역 내 '잇 플레이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갤러리아는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지역에 부지 매입을 완료, 2016년 하반기에 백화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갤러리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는 백화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네트워크 구축과 면세점 신규사업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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