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정부가 충칭에 공장건설을 승인, 중국 4공장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다음달 체결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30일 현대차는 "현재 지속적으로 중국정부와 중국4공장 추진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진척사항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올해 중국 내 현지 생산 목표를 전년 대비 6.8% 늘어난 110만대 규모로 잡았다. 하지만 중국 생산공장의 포화 상태로 공급 차질이 예상돼 4공장 착공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쑨정차이 충칭시 서기를 만나 자동차사업 협력방안을 추진하는 전략합작기본협의서에 합의한 바 있다. 협의서에는 현대차가 4공장 입지로 충칭을 우선 고려하고, 충칭은 필요한 지원을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담았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추인을 받지 못하면서 충칭이 아닌 곳에 4공장이 건설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내달 초 방한할 예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중국 제4공장인 충칭공장 건설을 포함한 중국사업 전반에서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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