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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실적 시즌…삼성 '흐림'·LG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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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삼성전자·LG전자 실적에 계열사 희비 교차

[이경은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LG그룹의 IT(정보기술) 계열사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의 경우 '형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부진이 전망되는 가운데, '아우'격인 부품 공급 계열사들의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G의 경우 이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형님' LG전자의 선전이 부품 공급 계열사들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부진에 계열사도 '시무룩'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하회할지 여부다.

1일 증권정보 전문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현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3천767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두 달 동안 하향 조정되고 있다. 두 달 전 9조1천917억원, 한달 전 9조81억원에서 8조원대로 내려온 것.

몇몇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7조9천억원대로 전망했다.

만약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 미만으로 집계된다면 이는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9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핸드셋 이익 하락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 전망을 8천3백만대에서 7천7백만대로 낮췄다. 점유율은 1분기 34%에서 2분기 30%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2분기 부진 전망은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아우'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기에 대해 정한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는 매출액 2조27억원, 영업이익 843억원이다.

삼성SDI도 사정은 마찬가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소형 2차전지 출하량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판매 부진으로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LG전자와 함께 계열사도 '방긋'

반면 LG그룹의 주요 IT 계열사는 LG전자를 필두로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정반대로 최근 두 달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개월 전 4천557억원, 한달 전 5천187억원, 현재 5천242억원으로 높아졌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2분기에 거둔 가장 큰 성과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의 입지 확인과 휴대폰의 흑자 전환으로, G3의 빠른 출하량 증가세가 휴대폰 부문이 흑자전환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와 마찬가지로 다른 IT 계열사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LG이노텍에 대해 정한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성장 및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되는 모바일 부품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는 매출액 1조5천560억원, 영업이익 741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현재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2분기 손익에는 최근 가파른 환율 하락이 부정적 영향을 줬는데, 달러당 10원 하락시 월 100억원 정도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있다"고 추정했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는 매출액 5조9천749억원, 영업이익 1천961억원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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