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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Q에도 완만한 하락세 유지 전망'-LIG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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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한국 경제 펀더멘털, 원화 강세 뒷받침할 것

[이경은기자] LIG투자증권은 2일 원/달러 환율이 3분기에도 완만한 하락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0.1원(0.01%) 내린 1011.7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김대준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가 3분기에도 완만한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부양기조 유지는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적완화가 올해 4분기에 종료돼도 초저금리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지난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9%를 기록한 상황에서 섣부르게 금리를 인상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미국 이외 선진국의 통화완화정책은 달러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특히 유로존의 부양정책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기초 체력)은 원화 강세를 뒷받침한다"며 "특히, 2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경상수지가 가장 눈에 뛴다"고 진단했다.

다만 "경상수지 흑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에서 수출과 수입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과거보다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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