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국빈 방한한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한에서 시 주석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박 대통령과 1시간 반 가량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상황, 일본의 우경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 직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방안을 담은 합의문건 12개에 서명하는 협정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일본의 역사왜곡 논란 및 군사대국화 우려, 북핵문제, 동북아 지역안보 등 포괄적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도 채택한다.
기자회견 후 국빈 만찬이 시작된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도 참석한다.
시 주석은 방한 둘째날인 4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한중관계 미래비전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한중 기업인들이 주관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이날 저녁 중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이번 방한은 시 주석 취임 이후 첫 양자차원의 단독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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