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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명수, 도덕적 해이 심각…자진사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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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6% 김명수 교육부장관에 부적격, 판정 끝나"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논문표절 및 연구비 부당수령 등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및 자진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의혹이 날마다 쏟아지고 있는데 김 후보자는 수많은 의혹에 대해 일절 해명하지 않고 있다"며 "아마도 청와대에서 해명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린 것 같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이는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며 "최근 한 시민단체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6%가 김 후보자가 교육부장관에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국민들은 김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끝냈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또 "지난 몇주간 국민들은 대한민국 교육수장 후보자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김 후보자가) 책임의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장관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분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관장하는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를 준비해야한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청와대는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도 김 후보자에 대한 연구비 중복수령 및 부실수업 의혹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윤관석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가 교육부 연구과제 용역을 첨삭 수준으로 재탕하면서 연구비를 중복 지원받아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홍근 의원은 김 후보자가 한국교원대 재직시절 자신이 빼먹은 수업에 대한 보강을 하지 않고, 학교에서 정한 최소 기준의 시간에도 못 미치는 강의를 하는 등 불성실한 강의를 하다가 교육부와 교원대 감사에서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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