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정부가 염전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천일염의 생산자동화 및 염수관리를 맡은 로봇 개발에 들어간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3일 고품질 천일염 생산 기술인 '소그미' 개발을 포함한 470억원 규모의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2차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2차 과제는 7대 분야에서 총 19개가 선정됐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미래부와 해당부처가 과학·정보통신기술(ICT)를 사회 각 분야에 접목해 신산업과 서비스 창출 및 국가시스템 전반에 대한 혁신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2차 과제는 산업적 효과가 크고 과학·ICT를 통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절감을 목표로 하는 과제들이 포함됐다.
농축수산식품분야에선 염전의 생산자동화 외에 종자산업의 육성과 수출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제가 선정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등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해양레저·연안관광자원 데이터를 연계·관리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테마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스키 등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가상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교육 분야에선 첨단기술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 및 계도 등을 위한 미래학교의 운영을 지원하고 청소년 유관부처과 기관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조기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외에 일자리 창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택근무 장애인, 협동조합 회원, 사회 복지사를 대상으로 각 직종에 특화된 모바일 협업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향후 창업·사업화 및 시장 창출 지원방안을 마련해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의 성과 확산을 지원한다. 11월에는 ITU전권회의와 연계해 국내외에 창조비타민 프로젝트의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차질없이 과제를 수행하고, 사업성과의 확산을 위한 후속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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