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스위스 명품시계 태그호이어 판매담당 이사를 영입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시계 등 웨어러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
이 소식은 태그호이어 모회사인 LVMH의 장 클로드 비버 회장이 확인해줬다.
장 클로드 비버 회장은 태그호이어 영입이사가 지난주 애플 아이워치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회사를 떠났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워치에 스위스제란 명품 이미지를 넣기 위해 그동안 고급 시계 업체에 위탁생산을 타진해왔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번에 태그호이어 임원 영입으로 그 가능성이 열려 명품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마리오 오텔리는 애플 아이워치가 저가형 시계 브랜드를 위협할 수 있지만 스위스제 명품 브랜드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계를 착용하지 않는 젊은 신세대들이 애플 아이워치로 인해 시계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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