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김기춘(사진) 청와대 비서실장은 7일 "세월호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세월호 사고로 인해서 소중한 가족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금번 세월호 사고의 겨우 그 피해 규모와 사회적 파장이 너무 크고 깊어서 대통령 비서실은 사고 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수석비서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단 한명의 마지막 실종자라도 반드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책임자에 대한 강력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하고, 사고 발생 원인규명 작업도 투명하고 철저하게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가안전체계 재구축을 통해 획기적 국민안전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공직사회의 대대적 혁신과 함께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쌓여온 비정상적 적폐를 해소해 나감으로써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서는 오는 10일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세월호 국조특위 기관보고가 예정된 만큼, 곧 개최되는 국조에서 상세한 보고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비서실장은 국민에 약속한 140개 국정과제의 본격 추진을 위해서 국회에 계류된 각종 국정과제 및 민생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전반에 걸친 개조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정부조직법,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등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당부했다.
그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숨어있는 일자리를 찾아내며 궁극적인 국민 생활 특히 어려운 서민 생활의 주름을 펴는데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이런 정책 추진의 속도가 다소 주춤한 측면이 있지만 이제부터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는데 대통령 비서실이 적극 지원하고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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