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이 500억원대 규모의 파스타 소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9일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케첩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09년 447억원에서 지난해 391억원으로 5년 동안 연평균 약 3%씩 줄어들며 1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토마토 파스타 소스 시장은 지난 2009년 210억원에서 지난해 367억원으로 5년 동안 74% 성장했다. 또 크림 파스타 소스 시장 역시 지난 2010년 14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6억원 규모로 3배 넘게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파스타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파스타를 소개하며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레시피 마케팅을 전개해 파스타 소스의 소비촉진을 확대하고, 매년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크림 소스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파스타 소스의 주 사용처인 파스타뿐만 아니라 볶음밥이나 샌드위치 등 다른 요리에도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케첩 대용으로 파스타 소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케첩 시장의 수요를 파스타 소스로 가져온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토마토 소스 시장 내 지위 강화와 더불어 크림 파스타 소스 신제품 '백설 크림 파스타 소스'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크림 파스타 소스 시장은 매년 5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수입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운 맛과 품질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마케팅 담당 이주은 부장은 "기존 국내외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력으로 시장 내에서 확고한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영업·마케팅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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