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사진) 원내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간 회동과 관련해 "국민의 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양당 정책위의장 등 5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4.16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다른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고통받는 민생, 뒤틀린 정의에 대한 대통령의 해법을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짧은 만남이나 대통령과의 회동이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절망 대신 희망의 씨앗을, 우리의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회동에 동석하는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지난 2004년 12월 국가안보법 마지막 실무협상 당시 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과의 협상했던 것을 언급, "당시 박 대통령이 강하게 야당 측 주장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면서 "이제 처지가 바뀌었다. 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 야당 목소리를, 국민의 목소리를 역지사지해서 경청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소통을 잘했던 왕 중 한명이 정조대왕으로 알고 있다"면서 "몸소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만나 소통한 좋은 전통을 갖고 있다. 오늘이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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