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마트몰이 통신사 KT와 제휴를 맺고,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 폴더 안에 사전 탑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자는 롯데마트몰 모바일앱을 다운 받지 않아도 구매할 때부터 바탕화면 폴더에 설치된 앱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롯데마트몰은 이번 KT와의 제휴를 통해 '쇼핑 앱'으로서는 대형마트 최초로 '갤럭시 S5 광대역 LTE-A' 기종에 탑재됐다. 유통업체의 앱이 스마트폰 기본 앱으로 탑재된 사례는 일부 오픈마켓의 사례를 제외하면 전무한 실정이다.
롯데마트몰이 KT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한 이유는 의무휴업 및 경기 불황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역신장하는 가운데, 급증하는 인터넷 쇼핑 이용 고객을 잡아야 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롯데마트 모바일몰 매출은 지난해 5배(409.9%, 2012년 대비)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배(225.0%, 지난해 상반기 대비) 이상 늘어나는 등 엄지족들의 영향력은 급격히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 송승선 온라인사업부문장은 "늘어나는 모바일 쇼핑 고객을 잡기 위해 KT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하게 됐다"며 "제휴 관계 강화를 통해 향후 모바일몰 접근 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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