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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 '창조경제'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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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보 ICT 현장에서 시작, '융합'과 '글로벌' 강조

[허준기자] 지난 16일 미래창조과학부 수장으로 취임한 최양희 장관이 첫주말, 현장 방문일정을 소화하며 '융합'과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했다. 최양희 장관은 주말동안 소프트웨어 기업과 카이스트 융합연구원 등을 방문하며 '창조경제'의 현장을 누볐다.

최 장관은 우선 토요일인 지난 19일 오전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해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방문했다. 특히 창업을 준비중인 스타트업 기업도 방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만나 교육, 유아 서비스 등을 새롭게 창조하는 창조적 기업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국내에 머물지 말고 해외로 시각을 돌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교육콘텐츠와 IT를 접목해 디지털 초등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스크림'을 개발한 시공미디어를 먼저 둘러본 뒤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발굴, 지원센터인 네오플라이와 글로벌 K스타트업 센터도 방문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스타트업 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창업을 돕는 네오플라이를 찾은 그는 가치온소프트가 개발중인 모바일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클레비의 온라인 디자인 소셜 멘토링 교육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글로벌 K스타트업 센터에서 창업을 준비중인 개발자들을 만나자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사업화 아이디어가 생기기도 한다. CCTV나 교통카메라 등의 영상에 놀랄만한 풍경이 담기기도 한다"며 "상상력을 더욱 발휘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업이 여기서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네오플라이와 글로벌 K스타트업 센터 입주 개발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최 장관은 이어 대전으로 향했다. 대전 소재 카이스트 융합연구원을 방문한 그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기초과학분야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대전 지역의 예비창업자, 창업지원 멘토 등과 함께 일일 창업 멘토링 행사에도 참가했다. 권재원 카이스트 창업동아리 회장이 웹 응답시스템 등 창업사례에 대해 설명하자, 그는 일일 멘토로서 창업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앞으로 이런 창조경제 현장방문을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출연(연)이나 일반국민 등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정부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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