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통합재정수지가 7조8천억원의 적자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23조8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누계 총수입은 149조5천억원, 총지출은 157조3천억원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통합재정수지는 6조5천억원, 관리재정수지는 5조4천억원 개선됐다.
누계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천억원 늘었지만 진도율(예산 대비 수입비중)은 전년 대비 0.7%p 하락했다. 누계 총지출은 전년 대비 5조6천억원 줄었고, 진도율(예산 대비 지출비중)도 2.5%p 떨어졌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은 연간계획 대비 58.1%를 집행했다. 올해 상반기 집행목표인 57%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전체 299조4천억원 중 6월말까지 174조원을 집행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월간 재정동향 7월호'를 발간했다.
5월 한달간의 통합재정수지는 3조9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4월의 월간 통합재정수지가 13조6천억원 흑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악화된 것이다. 5월 월간 총수입은 23조6천억원(전년比 9천억원 증가), 총지출은 27조6천억원, 관리재정수지는 7조4천억원 적자였다.
기재부는 "부가세 납부월(1,4,7,10월)과 12월 결산법인 법인세 납부월(3월)에는 상대적으로 국세수입이 증가해 재정수지가 개선되지만, 나머지 달에는 상대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5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490조7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원 증가했다. 국채잔액이 485조8천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차입금은 농림수산사업자신용보증기금의 차입 1천억원 등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1천억원 늘었다.
6월말 기준 보증채무 규모는 29조9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억원 늘었다. 장학재단채권이 전월보다 2천억원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전체 보증채무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예보채상환기금채권 보증잔액으로 18조9천억원이다.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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