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7.30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25일부터 이틀간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가 사전투표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여야 지도부는 사전투표 초반 표심을 선점하기 위해 각각 충청과 수원에서 최고위를 개최한다. 또한 전일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 '수원벨트' 지역에 선거지원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충남 서산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산·태안 지역에 출마한 김제식 후보 지원유세를 벌인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이날 태안을 돌아본 뒤 오후에는 경기도로 이동, 평택과 수원을 돌며 임태희·김용남 후보 지원에 나선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수원 영통에 마련한 7.30 재보선 현장 상황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수원벨트' 잡기에 동력을 집중한다.
회의 직후 김한길 공동대표는 전일 정의당과 후보단일화를 이룬 수원정 지역에서 박광온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서며, 오후에는 수원을, 평택 지역으로 이동해 백혜련 후보와 정장선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충주로 내려가 한창희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집중유세를 벌인 뒤, 다시 수원지역으로 돌아와 박광온·백혜련 후보를 지원한다.
한편 25일과 26일 양일간 치러지는 사전투표는 이번 7.30 재보궐 선거 결과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7.30 선거는 사실상 여름휴가 기간 절정기에 치러져 투표율이 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가 실시되는 각 지역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재보선이 치러지는 15개 선거구 읍·면·동에 총 257개 사전투표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 대표전화(1390)로 문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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