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25일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23p(0.36%) 상승한 2033.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정부 2기 경제팀이 41조원 규모의 내수 중심 경기부양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와 나스닥을 약보합으로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38억원을 순매수하며 9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코스피,코스닥을 합해 국내증시에서 5조6천50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년도 순매수 총액인 5조2천139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한동안 매도로 일관하던 기관은 19일 만에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758억원 매수우위였다. 개인은 1천47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683억원 매수우위였다. 차익이 28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654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88% 오르며 모처럼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
내수부양 기대감을 업은 업종들이 호조였다. 증권이 1.82%, 유통이 1.11%, 건설이 1.17%, 은행이 1.06%, 금융이 0.96% 뛰었다. 이밖에도 비금속이 1%대 올랐고, 음식료,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기계, 운수창고, 보험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에 전기전자,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 통신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보합세, 포스코와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이 1%대 올랐다. 현대차, SK하이닉스가 약보합, 한국전력이 1%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80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21종목이 내렸다. 79종목은 보합세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62.78을 기록해 전일 대비 3.11p(0.5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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