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LG유플러스가 2015년 7월 평촌에 오픈할 예정인 인터넷데이터센터 'U+P센터'에 지능형 수요관리를 적용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능형 수요관리(DR·Demand Response)'는 스마트계량기,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이용해 전력사용 감축 및 수요 분산을 유도하는 것이다.
지능형 수요관리를 도입하면 한국전력의 예비전력이 전력수급 경보 '준비' 발령 단계인 450만 키로와트(kW) 미만으로 감소할 경우 인터넷데이터센터의 자가발전기로 자체 전력수요를 충당해 한국전력의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U+ P센터의 지능형 수요관리 예비전력은 3천kW로 지하3층·지상7층 규모인 U+ P센터 사무동의 조명과 냉난방 등 전력 일체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인터넷데이터센터에도 단계적으로 지능형 수요관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1년 중 7개월 이상을 외기 냉방으로 운영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IDC용 빌트업 공기조화장치'와 '공기조화시스템'을 적용한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단열효과 및 열 손실 최소화를 위한 건축 설계, 납·카드뮴이 없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친환경 리튬배터리, 심야전력 이용 빙축열 설비, 태양광 발전 시스템 및 지열 냉난방 시스템, 빗물 이용 시설 등 친환경 IDC로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은 "U+ P센터는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함은 물론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설의 도입을 통해 기존 대비 약 3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친환경 IDC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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