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5월 출시한 가족간 무선결합 요금 할인 프로그램 '착한 가족할인' 결합 고객이 약 두달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착한 가족할인'은 SK텔레콤 휴대폰을 쓰는 가족 2~5명이 결합하고 신규가입 혹은 기기변경을 할 경우 요금을 인당 월 최대 1만원씩 2년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 100만명 가운데 약 50%인 50만명 가량이 실제 요금 할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결합하는 가족이 많을수록 요금 할인액이 커지기 때문에 일단 결합부터 해놓고 추후에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을 하겠다는 고객들이 절반 정도 된다"며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통신비 절감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할인을 받고 있는 고객의 인당 평균 할인액은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9만6천원이다. 50만명이 할인을 받고 있으니 약 480억원의 요금이 절감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결합상품인 '온가족무료', '온가족프리' 등은 출시 이후 월평균 25만명 정도가 가입했지만 '착한 가족할인'은 월평균 가입자가 50만명으로 두배 가량 많다. SK텔레콤은 기존 유무선 결합상품과 달리 무선 결합만으로도 손쉽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착한 가족할인'은 '온가족무료' 등 기존 가족결합상품이나 요금약정 할인과도 혜택이 중복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이런 중복 할인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25일 이후 7만5천원 이상 요금제 1회선 이상을 포함한 이동전화 2회선과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하는 가족에게는 전체 요금에서 매월 2만원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이동전화 3회선 이상을 결합해야 주어지던 혜택이지만 이제는 2회선만 결합해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김선중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가족결합형 상품을 선도적으로 선보여 통신비 절감에 기여해 왔다"며 "가장 많은 가족고객이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만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가족혜택을 지속 발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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