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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 2년후 방열쇠 '스마트폰'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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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교체 등에 5억5천만弗 투자

[안희권기자] 힐튼호텔 투숙객은 내후년부터 프론트를 찾아가 카드키를 받을 필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힐튼호텔이 2016년말까지 기존 카드키 대신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모바일 호텔방 열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IT매체 더버지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힐튼호텔은 전세계 4천100개 시설에서 스마트폰으로 체크인하고 객실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2007년부터 5억5천만달러를 투자해왔다.

모바일 호텔방 열쇠 서비스가 시작되면 모바일 앱으로 원하는 시간대 묵을 곳에 위치한 호텔 객실을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체크인과 아웃을 할 수 있으며 객실문도 열고 닫을 수 있어 편리하다.

힐튼호텔은 이를 통해 서비스 수준이 경쟁사인 메리엇호텔, 스타우드호텔 등을 앞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모바일 호텔방 열쇠 서비스는 올초 스타우드호텔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며 먼저 시작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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