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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정통 소주로 세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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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소주 점유율 50% 이상 확보…한류타고 글로벌 기업 도약

[장유미기자] "저도주가 유행하면서 도수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소주는 소주다워야'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소주 맛의 정통성을 앞세워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입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사진)은 지난달 31일 홍대 인근에 오픈한 소주 팝업스토어 '이슬포차'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이트진로의 목표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아니다"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소주 문화가 전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국민 소주인 '참이슬'을 주축으로 참이슬 후레쉬, 쏘달, 참이슬 네이처, 참이슬 클래식, 진로골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16~25도에 이르는 소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소주시장은 하이트진로가 점유율 48~49%로 1위를, 다음으로 롯데주류 16%, 무학 15%로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아직까지 2위 싸움이 치열한 롯데주류, 무학과 점유율이 크게 차이나지만, 업계는 '제로섬 게임'의 소주시장에서 하이트진로가 점유율 50%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년 전에는 소주 시장 점유율이 45%까지 떨어졌으나 '참이슬'을 리뉴얼해 선보인 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지방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맥주인 '하이트'의 경상·전라권에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맥주와 소주 통합 영업을 통해 지방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점유율 50% 달성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글로벌 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는 2017년까지 해외 매출을 2배로 확대하고, 수출액을 3천억원으로 늘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18%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총 60여개국에 진로, 참이슬, 하이트, 드라이d, 진로막걸리, 명품진로 등 총 7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1억2천695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맥주와 소주가 각각 55%, 42%의 비중을 차지하며 하이트진로의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진로소주는 지난 2001년부터 글로벌 증류주 판매량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인규 사장은 "우리나라의 소주와 같은 알코올 도수 20% 내외의 주류는 전 세계에서 분명히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소주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 경쟁력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류 문화와 함께 한국의 술문화도 많이 알려지면서 소주뿐 아니라 맥주 등 한국산 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과 비슷한 음식문화를 지닌 일본,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수출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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