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파티게임즈(대표 이대형)가 일본의 유명 캐릭터 'SD건담'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을 내놓는다. 그동안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파스타' 등 캐주얼 게임에서 강세을 보여왔던 파티게임즈가 미드코어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도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5일 파티게임즈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을 이달 말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T스토어, N스토어 3개 마켓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국내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모토 요사키(Emoto Yoshaki)도 참석해 게임 출시 소감을 밝혔다.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은 모바일로는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건담 게임으로 반다이코리아가 프로젝트를 총괄기획하고 파티게임즈가 개발과 서비스를 맡았다.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재현한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전투를 펼치며 최강의 건담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건담을 비롯해 풍부한 콘텐츠와 화려한 컬렉션을 보유한 것이 장점이며 PvE(Player vs Environment, 이용자와 AI대결) 전투로 획득한 건담을 중심으로 강력한 소대를 구성, 다른 이용자들과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결)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각 유닛의 다양한 스킬과 상성관계를 고려해 사전에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만 승리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전략 전투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티게임즈는 건담의 주요 팬층인 20~30대 키덜트(키즈와 어른의 합성어) 시장을 중심으로 건담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는 30~40대까지 폭넓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이 전연령층으로 확대됨에 따라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RPG로 만들겠다는 것.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은 건담이 보유한 세대공감력에 파티게임즈의 경험에 기반한 운영 노하우를 더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모바일 최초의 진짜 건담게임에 이용자분들의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에모토 요사키 반다이코리아 대표는 "건담은 35년 역사를 가진 역사적인 게임 콘텐츠로 영화, 애니메이션 등 총 32개 작품으로 만들어진 대작"이라며 "20~30대 남성층 사이에서 주로 인기가 있는 건담의 팬층을 확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파티게임즈의 기발한 게임 개발능력과 노하우라면 가능하다고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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