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로 '실시간 기업' 운영을 지원하겠다."
오라클이 인메모리 데이터 분석 기술을 앞세워 기업들의 DB 성능 향상과 비즈니스 대응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한국오라클 김상현 전무는 7일 서울 잠실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라클 인메모리 DB는 타사와 경쟁하는 제품이 아니라 시장 자체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DB 분석 성능과 온라인트랜잭션프로세싱(OLTP)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의 두 가지 저장 방식인 로우(row)형과 컬럼(column)형을 적절히 결합함으로써 이를 구현했고 이는 오라클 DB의 옵션 기능 중 하나다.
두 방식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로우형이 데이터 트랜잭션 속도가 빨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많이 쓰이긴 하나 분석에는 다소 불리한 반면 컬럼형은 분석 속도는 올라가나 트랜잭션 속도가 희생되는 특징이 있다.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고객의 고민을 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는 성능 테스트에서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오라클 JD에드워즈, 오라클 피플소프트, 오라클 시벨 및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 등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모듈의 속도를 약 100배부터 많게는 1천 배 이상 향상시켰다.
오라클 DB 인메모리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가 지원되는 모든 하드웨어 플랫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지난 9개월 동안 수 백 명의 최종 사용자, ISV파트너,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팀의 검증 테스트를 거쳤다. 오라클 DB 인메모리는 곧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 레디(Ready) 인증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버기술 총괄 앤드류 멘델슨 수석부사장은 "기존의 모든 오라클 DB 호환 애플리케이션은 추가적인 프로그래밍이나 변경이 필요치 않다"며 "투명성 있게 인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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