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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모바일 이어 데스크톱용 시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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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허청 관련 특허 공개…음성으로 컴퓨팅 작업 '뚝딱'

[안희권기자] 애플이 똑똑한 개인 비서 시리를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데스크톱 기기에도 접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특허청의 자료를 인용, 애플이 시리 데스크톱 버전을 특허 등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데스크톱 환경에서 구동하는 똑똑한 디지털 어시스턴트'란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서류 분량만 92쪽에 달한다. 이 특허 기술은 현재 맥에서 지원하는 음성 받아쓰기 기능을 뛰어넘는 것으로 아이폰용 시리를 맥에 접목한 개념에 가깝다.

시리가 iOS 기기에서만 동작하듯이 이 기술도 맥에서만 구현된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그동안 마우스로 클릭하고 키보드로 글자를 입력해야 했던 작업들을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음성으로 지시해 검색사이트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끝낼 수 있다. 또한 이메일도 음성으로 손쉽게 작성해 보낼 수 있다

◆OS X-iOS 통합 작업 일환

애플 시리와 같은 기능은 구글(구글나우)과 뉘앙스(니나), MS(코타나)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업체들 모두 모바일 기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애플은 2011년 아이폰4S와 함께 시리를 내놓고 이듬해부터 이를 맥(OS X)에 접목하기 시작했다. 2012년 OS X 10.8(마운틴 라이언)이 음성 받아쓰기(딕테이션)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도 시리 통합 작업의 초기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으로 작업하던 창을 아이패드나 맥에서 바로 불러와 마무리할 수 있도록 OS X과 iOS 기능을 통합해가고 있다. 초창기는 OS X에 iOS의 일부 앱 또는 기능(알림센터, 에어플레이, 딕테이션, 게임센터, 리마인더 등)을 통합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개발중인 OS X 10.10(요세미티)은 기능 추가를 뛰어넘어 플랫폼에 상관없이 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연속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시리 기능을 추가하면 모바일과 데스크톱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며 오히려 애플 기기 쓰임새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맥을 음성으로 조작해 기존 작업을 더욱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플과 IBM의 제휴로 시리와 왓슨이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리는 그동안 iOS에 탑재된 옐프 같은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복잡한 작업을 해왔다. 이에 따라 시리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았다.

IBM의 슈퍼컴퓨터인 왓슨과 결합할 경우 이런 한계를 곧바로 극복할 수 있다. 왓슨과 통합하게 되면 굳이 파트너들의 도움 없이 자체로 데이터를 처리할 정도로 똑똑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시리가 복잡한 업무 환경의 작업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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