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가 포털 서비스 '줌닷컴(zum.com)'을 운영하는 자회사 줌인터넷의 8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2016년 줌인터넷 상장을 목표로 한 초석으로 제3자배정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줌인터넷의 미수대여금과 채무의 출자전환을 통해 보통주(신주) 200만 주를 취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줌인터넷은 이자비용 감소 뿐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 등의 효과를 얻게 된다. 또한 이스트소프트 역시 이번 출자전환을 통해 줌인터넷의 지분을 기존 65.5%에서 72.2%로 확대, 줌인터넷 상장 후 더욱 높은 상장평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09년 설립한 줌인터넷은 2011년 9월 개방형 검색포털인 줌닷컴 서비스를 시작으로 스윙브라우저, 타임로그 서비스, 개방형 검색, 검색줌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이번 출자전환은 줌인터넷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미래 가치 투자의 일환으로 결정됐다"며 "확보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극대화를 실현해 줌인터넷이 상장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줌인터넷 출자전환은 이사회 최종 승인을 통해 이달 말께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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