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최근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최근 개인 대여금고에서 나온 자금 보도에 대해 '정치인에 대한 근거 없는 흠집내기'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검찰의 금품수수 피의 사실 공표에도 변명을 하지 않았고, 지난 14일 검찰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며 "그러나 압수수색을 통해 나온 국민은행 개인 금고의 현금은 입법 로비, 불법 자금과는 전혀 무관한 개인 자금"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개인 금고 자금은 지난해 9월 5일 저의 출판 기념회를 통한 출판 축하금과 올 2월 자녀 결혼식 축의금 중 일부분"이라며 "출판기념회 관련 증거 자료인 장부는 전 보좌관으로부터 유출돼 이미 검찰이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통한 출판 축하금이 대가성 로비자금이 될 수 있는가는 이제까지 검찰에 공식적으로 수사된 적이 없기 때문에 사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검찰은 추가 입법 로비 혐의, 유치원총연합회 수사, 개인 대여금고 압수수색 등 수사 정보를 동시다발적으로 언론에 흘려 개인자금이 마치 불법 로비자금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추후에 검찰의 피의사실공표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며 "작금의 의혹성 언론보도는 한 정치인의 정치생명, 개인의 명예에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개인 인권침해"라고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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