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가 올초 출시한 기어핏에 이어 커브드(Curved) 슈퍼아몰레드를 채택한 새 스마트워치를 선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핏'으로 명명한 스마트워치를 오는 9월 5~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4'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은 IFA 개막을 앞두고 독일 현지에서 '언팩 2014 에피소드2' 행사를 개최, 갤럭시노트4를 선보이는 게 확실시 되고 있다. 이때 '갤럭시 핏'도 함께 내놓는다는 계획인 것. 공개 및 출시 일정은 조절될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어 핏'은 스마트워치보다 헬스케어 웨어러블 제품에 가까웠다면, '갤럭시 핏'은 기어 핏과 같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도 기능은 '기어2'처럼 스마트워치 기능에 충실한 게 특징이다.
따라서 기어2 처럼 직사각형의 1.6인치대 디스플레이지만 휘어졌다는 게 큰 차별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투박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스마트워치 기어 시리즈 디자인을 디스플레이로 극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제품은 손목에 완전히 밀착되는 착용감이 장점이다.
삼성 내부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워치 신제품은 생생한 화질에 휘어진 디스플레이가 장점"이라며 "과거 모델에 비해 터치감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고 심박수 측정 등 기능을 탑재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기능은 기어2 및 기어라이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구글 안드로이드웨어를 바탕으로 구글 나우(Google Now), 구글 보이스(Google Voice) 등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최적화해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메일, 문자, 일정, 알람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알람 기능과 심박수 측정,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만보계 등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게 유력하다. 교체형 스트랩과 개인 맞춤형 배경화면 등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피했다.
삼성전자는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IFA에서 공개될 제품들은 당일 날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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