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전자가 다음주 공개될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워치를 견제하기 위해 동그란 디자인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인다.
IT전문매체 엔가젯, 더버지, 기즈모드 등은 LG가 다음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2014에서 보름달처럼 동그랗게 디자인한 스마트워치 G워치R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G가 유튜브에 올린 티저 영상에 따르면 전작인 G워치는 시계 몸체가 사각형으로 디자인됐던 데 반해 G워치R은 기존 시계들처럼 원형으로 몸체가 디자인 돼 있다.
티저 영상에서 LG는 '완벽한 원형(Perfect Circle)', '차이를 느껴라(Feel the Gap)'라는 문구를 통해 G워치R이 기존 G워치와 차별화된 제품임을 암시했다.
이는 기존 스마트워치들이 사각형의 디자인에 단순히 기능성만을 강조해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려는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엔가젯은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해도 결국 손목에 착용하는 시계이기 때문에 기능성보다 디자인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LG는 G워치R 외에도 삼성의 전략폰 갤럭시노트4를 견제하기 위해 G3 스타일러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LG는 지난해까지 4대3 화면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패블릿폰 뷰시리즈를 선보였다. 하지만 해당 기기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적어 내부적으로 뷰시리즈 출시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제품명이나 사양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갤럭시노트4와 경쟁할 수 있는 패블릿폰을 준비 중"이라며 "해당 기기는 새로운 스마트워치(G워치R)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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