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KT(대표 황창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차한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옛 사하라 호텔)의 빌딩관리시스템을 정보통신기술(ICT)로 구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KT는 지난해 10월 미국 부동산 개발사 SBE, 자산운용사 스톡브릿지 캐피탈 그룹과 150억 규모의 '호텔 ICT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 이후 10개월간 현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컨설팅 및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KT가 구축한 시설은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시설물 관리시스템(FMS),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공간 융복합 솔루션(DSC), 콘텐츠 운영관리 시스템(Smart CMS) 등의 '토털 스마트 스페이스 서비스'다.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은 열원 설비와 디지털 미디어 시설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열원 설비의 실시간 상태 조회와 설비 성능 효율 관리에 용이해 에너비 낭비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호텔 운영자는 KT의 시설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간 도면에서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계획 및 처리 결과를 관리해 장애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호텔 기자재와 비품에 대한 재고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공간 융복합 솔루션을 이용하면 호텔의 대형 전광판과 건물 내·외부 벽면 등을 활용해 호텔에서 제공하는 각종 이벤트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투사해 보여줄 수 있다.
KT G&E부문 신규식 부문장은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을 시작으로 SBE사가 추진 중인 다른 호텔의 개발 사업에도 KT의 IT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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