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정부가 국유재산관리기금(이하 기금)의 여유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위한 동반성장 대출재원 120억원을 조성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2012년에 신설해 운용중인 국유재산관리기금은 국유재산 매각수입 등을 재원으로 중앙부처의 청·관사 취득사업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기획재정부에서 기금 관리를 위탁받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와 관련해 IBK기업은행과 오는 27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IBK기업은행이 소상공인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대출상품을 취급하면서 대출금리 인하를 일부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예탁받은 기금 120억원을 27일부터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대출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 소상공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개인당 대출한도는 최고 3억원으로,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등을 감안한 적용여신금리에서 0.6%p를 자동 감면해 대출이자를 일부 보전해준다.
정부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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