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22일 임금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29일 총파업에 돌입하며 지역별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추석을 포함한 기간까지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6월 말 사측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된 이후 생활임금 보장을 요구하며 각 지부별로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달 29일부터 교섭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입장 차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5일에는 민주노총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서로가 힘을 합쳐도 모자른 데 이런 행동을 벌이는 노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회사의 근간을 위협하는 총파업과 불매운동 동참으로 회사에 타격을 주는 노조의 행동은 과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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