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7월 산업활동이 두 달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은 29일 '2014년 7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서 지난 7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전월비 -0.4%) 생산은 감소했으나, 광공업(전월비 1.1%)의 생산 증가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4.9%), 전기장비(-4.8%) 등에서 감소했으나, 조업일수가 증가(6월:23.2일→7월:25일)한 자동차(10.7%), 석유정제(7.5%)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1%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협회·수리·개인(8.5%), 숙박·음식점업(3.8%)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1.6%),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3.6%) 등이 줄어든 여파가 컸다.
소비 상황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2.1%)는 감소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2.4%), 화장품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항공기 등), 기계류 투자가 증가해 전월에 비해 3.5% 증가했다. 이와 달리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0.6% 감소했다.
공공행정(전월비 1.8%)은 호전됐다.
한편,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은 추세적으로 하락했지만,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상승한 결과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1p 상승했다. 구인구직비율, 소비자기대지수 등은 하락했으나,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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