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전자가 이르면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G워치R(G Watch R)'의 출고가가 전작인 G워치보다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탑재된 원형 OLED 패널 등 인상요인을 반영한 탓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워치R'의 출고가를 전작 약 27만원선인 G워치 대비 약 1.5배 수준인 40만원 초반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는 G워치R에 탑재되는 원형 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사각형의 디스플레이 패널의 일부를 원형으로 잘라 제작하는 만큼 단가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G워치R에 탑재된 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는 사각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원형으로 자른 것으로, 남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지 못하는 만큼 출고가는 전작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작이 우레탄소재의 시계줄을 사용한 것과 달리 G워치R은 가죽소재의 시계줄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측면부에 메탈소재의 테두리를 적용, 비슷한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토로라의 '모토360' 보다도 출고가가 높아질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모토360의 출고가를 약 330달러(한화 33만4천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공식 출고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G워치R이 전작과 달리 원형 디스플레이와 가죽 시계줄, 메탈 테두리 등 고급 부품들을 사용한 만큼 출고가를 높게 책정할 계획이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 출고가는 39만원선. 이후 출시된 기어2와 기어핏의 출고가는 각각 36만원, 24만원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새롭게 선보일 기어S 가격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 높아진 사양과 부품으로 무장된 신형 스마트워치의 프리미엄 경쟁이 본격화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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