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국회가 장기 공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세월호는 세월호대로, 민생은 민생대로 분리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점검을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세월호 충격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야당을 향해서는 "9월 1일 정기국회 개원에 참석하겠다고 하니 그날부터 국가 전체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당 소속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등과 함께 시장을 둘러보며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지난해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 올해 세월호 사고 등으로 수산물 소비가 부진해 어업인과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도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는데 이런 정책들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새누리당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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