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노조 파업의 여파로 내수시장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8월 내수 4천741대, 수출 5천818대 등 총 1만559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14.6% 줄었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휴가시즌으로 인한 수요 하락과 부분파업 및 임단협 투표로 인한 공장 비가동 영향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6.9% 감소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 7월 출시한 SM5 D와 QM3의 인기로 대기물량이 5천대를 넘어선 만큼, 임단협이 마무리 되고 정상적으로 공장이 운영되면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1.8% 늘어났다. QM5가 4천316대 수출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이달부터 북미로 첫 선적이 될 닛산 로그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수출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8월은 임단협으로 인한 생산일정 감소와 QM3의 물량 감소로 인해 다소 주춤했다"면서도 "SM5 D의 인기와 QM3의 판매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에 빠른 인도가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까지 르노삼성의 누적 판매대수는 총 8만5천668대(내수 4만7천758대, 수출 3만7천910대)로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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