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카스'에 대한 악성루머를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하이트진로가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카스'에 대한 악성루머를 유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초구 서초동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 대리점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등에 수사관을 보내 오비맥주에 대한 악성루머 유포 의혹과 관련된 컴퓨터 하드디스크,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비맥주는 8월 초 자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루머와 관련해 "특정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카스에 대한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하이트진로가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퍼트렸는지 에 대해 본격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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