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방만경영 중점 관리기관 38곳 가운데 지난 8월말까지 35개 기관이 정상화 이행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03개 공공기관 중 56%인 총 170개 기관이 정상화 계획 이행을 마친 것이다.
3일 기획재정부는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상화 이행 완료로 중점관리 기관의 1인당 복리후생비는 평균 137만원 절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거래소 859만원, 수출입은행 576만원 절감을 비롯해 대부분 100만~3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 기준으로는 21개 항목 이상을 개선한 기관이 17곳, 11~20개 항목을 개선한 기관이 17곳이었다.
정상화 계획이 이행되고 나면, 38개 기관의 복리후생비 절감액은 연간 약 1천500억원으로, 5년간 7천500억원 수준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전체 303개 기관 기준으로는 연간 1천900억원이 절감돼 5년간 약 1조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기획재정부는 38개 중점 관리기관(부채 18, 방만 20개)과 10개 중점외 점검기관(부채 5, 방만 5개) 등 48개 기관에 대해 오는 22일부터 10월8일까지 중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정상화 이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방만경영 개선 사항 유지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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