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홈플러스 노조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다시 파업에 들어간다.
3일 홈플러스 노조는 추석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1차 총파업을 실시했지만 사측이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2015년 최저임금 인상분인 7.1%(약 400원)에 맞춰 시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사측은 200원 인상안만 계속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최저임금인상분 만큼의 시급인상, 감정노동수당지급, 근속수당 8년 상한 폐지 등 내용이 담긴 최종요구안을 사측에 보냈으나, 3개월 뒤인 7월 말 170원 인상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며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사측이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계속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화로 풀어가기 보다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무조건 다 수용해달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어서 영업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파업으로 부족한 인원은 본사에서 지원 인력을 투입, 정상영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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