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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 전 LG이노텍 대표, 창성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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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LG맨으로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

[양태훈기자] 허영호 전 LG이노텍 대표가 금속소재 전문기업인 창성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창성은 국내 금속 소재 전문업체로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에 사용되는 분말 자성코아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업. 최근 전자파 차폐필름, 인덕터, 리액터 등 신규 부품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허용호 대표는 지난 1977년 LG전자에 입사한 후, LG전자와 LG이노텍을 거치면서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광학 등 첨단 전자 소재부품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 및 부품 국산화를 이루는데 기여했다.

지난 2002년 LG이노텍 대표로 취임하며 '이기는 경영'을 선포, 현장 중심의 혁신 활동을 강조해 매출 3천억원 규모에서 2011년 퇴임당시 4조5천억원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특히 부품소재 분야에 집중해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자동차용 조향, 제동모터 등 현재 LG이노텍의 지속성장형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허영호 대표가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부품소재 사업의 성공경험을 살려 창성을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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