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중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랜드가 대만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이랜드그룹은 지난 4일 대만 101빌딩에서 캐주얼브랜드 티니위니와 후아유, 커피전문점 루고 등 3개 브랜드의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픈식은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과 101빌딩 쏭원치 동사장을 비롯해 이랜드월드 최종양 대표, 중국이랜드 장주원 대만지사장, 조백상 주 타이페이 한국대표부 대표 등 VIP들과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에프엑스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이랜드의 많은 브랜드들이 최고의 서비스로 대만 국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할 것"이라면서 "대만 사회에 많은 기여와 함께 본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101빌딩은 연 관광객이 130만 명에 달하는 곳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SPA 브랜드 등 100여 개 브랜드들이 플래그샵을 운영하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만의 대표 관광 쇼핑몰이다.
이랜드는 연매출 5천억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한 티니위니 매장과 SPA로 전환한 후아유 매장을 각각 700㎡ 규모와 625㎡ 규모로 선보였으며, 카페루고를 174㎡ 규모로 대만에 첫 선을 보였다. 특히 티니위니는 지난달 30일 가오픈한 후 6일 동안 일 평균 3천만 원, 총 2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에서 자사 브랜드의 영향력과 입지가 대만 시장에서도 이미 알려져 있어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만 사업 전개 역시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에서 지난해에만 2조4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랜드는 대만에서는 2020년까지 5천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를 세웠다. 특히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중화권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중국 성공신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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