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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軍 총체적 기강문란, 대통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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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자발적 대응 유명무실, 발전적 개혁 절실"

[조석근기자]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이 최근 잇따르는 군 내 사건·사고와 관련, 대통령이 군 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담보해야 할 군이 도리어 국민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병영문화 혁신, 군인정신 확립이 다급하지만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국방부와 군 수뇌부가 자성하며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주요 지휘관부터 기강이 흔들리는 현 상황에서 군의 자발적 대응은 유명무실하다"면서 "당 차원의 건의와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통해 군의 개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군 사법재판 관련해서도 군은 보안을 이유로 모든 군 범죄 처리 과정을 독점하면서 외부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군 내부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감시받지 않고 통제받지 않는 조직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며 "국민을 안심하게 하고 흔들림 없는 국방을 위해 군의 발전적 개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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