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 효과로 하반기 1천91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상반기 대비 24.9% 증가한 수치다.
하나대투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아이폰6의 출하량이 8천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용 광학식손떨림방지(OIS) 카메라 모듈과 고밀도인쇄회로기판(HDI)를 공급할 예정으로, 올 하반기 매출도 상반기 대비 7.9% 증가한 3조 2천3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아이폰6플러스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최초로 OIS를 채택해 LG이노텍 입장에서는 평균판매단가 상승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아이폰6는 그동안 시장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제품으로 연내 2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애플 매출 비중이 30~35% 수준으로 높은 LG이노텍이 하반기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아이폰6가 얼마나 판매될지 중요하지만 애플이 처음으로 4.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만큼 경쟁업체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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