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정의화 국회의장에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90여개 계류 법안을 직권상정해 줄 것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사진)은 1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관련 정국 경색에 대해서는 국회법 76조에 따르면 국회의장이 행사할 권한이 많이 있다"면서 "권한을 적극 행사해 이 상황을 돌파하는 결심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주 의장은 "국회의장께 본회의에 계류돼 있는 91개 안건의 상정을 문서로 강하게 요구하고 그에 따른 헌법적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이군현 사무총장도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 12일째다. 국회 무용론까지 나오는 등 국민적 비판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매듭짓고 민생 경제를 살리라는 목소리가 추석 민심이고 국회가 따라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더 이상 인내하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이제 단독국회라도 해야 할 상황 아닌지 국민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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