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 첫날 미국 소비자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IT 매체 리코드,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시작된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예약판매에서 애플이 지난해 판매량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서부시간 오전 12시 1분, 동부시간 오전 3시 1분부터 애플과 통신사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이 예약판매를 시작한 후 아이폰6와 6플러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일시에 몰려 웹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예약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밤새 놀라운 예약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은 예약 판매량의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진 않았다.
이날 아이폰6 예약 판매를 시작한 AT&T도 시장 반응에 놀라고 있다. 랄프 드라 베가 AT&T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에만 수십만대 예약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아이폰5S와 5C가 세운 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시장 반응이 놀라운 정도라고 덧붙였다.
예상을 웃도는 구매 수요로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2개월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정식 판매는 다음주 19일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다음주 주말이 된 후에야 애플이 첫주에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얼마나 판매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5S와 5C를 첫주에 900만대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관련 업계는 소비자의 반응을 감안해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첫주 판매량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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