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세나기자] 최근 애플이 아이폰6와 애플페이를 공개하고 모바일 결제 시장에 도전을 공식화 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만만치 않다. 미국 소비자 3명중 1명은 모바일 결제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테이티스타와 쓰라이브 애널리틱스는 2014년 6월 미국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의 32%가 '모바일 결제에 대해 생각해 본적 없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가 모바일 결제를 쓰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보안 우려 때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46%가 이 걱정 때문에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현금보다 이용하기 불편하다(37%)는 이유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 밖에 '별 다른 이익이 없다(18%)',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8%)', '설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7%)', '기타(6%)' 순으로 집계됐다.
쓰라이브 애널리틱스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숫자의 소비자들이 모바일 결제를 현금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면서도 "안전 문제, 불편한 이용방법 등으로 인해 모바일 결제에 대한 인지도에 비해 결제 의지는 매우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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